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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형배낭 무게 비교

대구담 2014. 12. 26. 20:32

대형배낭 무게 비교

 

비박꾼들이 많이 사용하는 대형배낭을

몇년 전에는 소위 3대 브랜드라고 하여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미스테리랜치 등을 최고의 배낭으로 꼽았으나

지금은 선택의 기준이 조금 달라진 듯하다

 

 

이제는 3대 브랜드의 제품이면

무조건 좋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3대 브랜드 중에서도 어느 배낭이 좋다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선택하는 추세로 변하였다

이는 인터넷을 통하여 또는 사용자들의 모임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데서 기인된 듯하다

 

그러나

인터넷 등에는 잘못된 정보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고 심지어 사용해 보지도 않은 사람이 묻고 답하기에서

답변을 하는 웃지 못할 일들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등산장비는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어서 어느 것이 좋다고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사용하고 있는 미스테리랜치 그리즐리와 g5000이 여느 대형배낭과의 무게가 궁금하여 한 번 정리를 해본다

 

 

 

보라 95리터 배낭이다

이 배낭은 아크테릭스의 대표적인 트래킹용 배낭인데 무게가 3.4kg이다

 

 

아크테릭스 보라 80이다

아크테릭스 배낭 중에 가장 많이 팔린 대형배낭이며 무게는 3.1kg이다

 

 

 

그레고리를 대표하는 데날리프로다

이 배낭은 105리터로 무게는 3.5kg이며 국내에 많은 유저들을 거느린 명실상부한 그레고리 최고의 배낭이다

 

 

 

그레고리 쁘티드루 여성용 배낭이다

이 배낭도 사용자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M사이즈는 무게가 3.4kg으로 생각 보다 무거운 편이다

 

 

미스테리랜치 g6000이다

미스테리랜치의 대표주자라고는 할 수 없으나 제법 많은 유저군을 형성하고 있는 배낭이며 무게는 3.5kg이다

 

 

미스테리랜치 g5000이다

g6000 보다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미스테리랜치 배낭 중에 트레킹용으로는 대표주자에 속하는 배낭이며

무게는 3.2kg이다

 

 

그리즐리는 미스테리랜치를 대표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국내에는 많은 유저들이 있다

g6000 오버킬로 용량은 98리터이고 무게는 4kg이다

 

           제조사          품   명         용    량         무    게          비    고
   미스테리랜치         g 5000         82리터           3.2kg  
          "         g 6000         98리터           3.5kg  
          "        그리즐리         98리터           4.0kg  
    아크테릭스         보라 80         80리터           3.1kg  
          "         보라 95         95리터           3.4kg  
     그레고리       데날리 프로         105리터           3.5kg  
          "        뿌티드루          85리터(M)           3.4kg  
      하그로프           렉스          80리터           3.3kg  

 

상기 도표와 같이 미스테리랜치 배낭도 오버킬을 제외하면 타 메이커에 비해서 무겁다고 할 수 없는데

오버킬의 영향으로 미스테리랜치 배낭은 무겁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기도 하다

 

그리즐리를

군용으로 분류하는 사람들이 많은나 이 배낭은 군용이 아니고 헌팅용으로 98리터에 무게가 4kg이라면 조금 무겁다는 느낌은 있다

그러나 g6000이나 보라 95 보다 500~600g 정도 무거운데 그 정도의 무게 차이는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배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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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테리렌츠의 그리즐리의 용량이 98리터 (거의 110리터정도 패킹)되는 모델이며 코요테와 멀티캠스타일이 있고 롱포켓과 왭립을 줄줄이 달수있는 씨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G6000보다 무겁고, 풀패킹시 멋스러움도 있고 산행시 시선을 받는경우도 많으나 풀패킹이 안되면 볼상사납습니다. 일명 뽕배낭으로 각잡기에는 용량이 장난이 아니고, 풀패킹시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이 되시는지 먼저 고려해야할 듯 하네요 제가 보기에는 님께서 매신다면 님의 신장에 3/2는 될 듯하네요 착용감과 등판의 일체감 허리밸트와 어깨 등판등 현존하는 배낭가운데 미스테리의 대형배낭은 주문생산되는 세계최고 입니다. 저도 두가지 모델 모두 소장하고 사용하지만 장거리 종주시에는 부담스럽더라구요 얼마전 G6000어렵사리 구해 둘레길 20km를 가보았습니다. 풀패킹한 결과 최고의 착용감과 무게의 배분감을 느끼며 편하게 걸었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무릎에 이상이 오더군요  짧은거리 비박용으로는 최고지만 장거리 종주용으로는 그 무게감과 체력을 반드시 고려하십시요, 본래 미스테리의 그리즐리나, 오리온, 텍티플레인은 미군 특수부대용으로 선택받은 사람들의 막강한 체력을 염두에 둔 배낭입니다. 다나매니아에서 구입하려면 90-95만은 주어야 될듯하네요 물론 신품수준입니다. 신품은 몇개월을 기다려야 주문하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번 매보고 필드테스트 해보고 본인이 감당이 안되어 내놓는 배낭은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그가격이 90만 정도 됩니다. 한군데 정식수입하는 업체가 있는데 꽤 비싸더군요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요즈음 모든 장비의 추세가 경량화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도가니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쨋든 감당만 된다면 최고의 배낭입니다. 사이즈는 S도 클것 같은데 다나디자인 매니아의 산꺽지님에게 질의하시면 친절히 가르쳐주실듯 그 곳에는 말그대로 체력은 모르겠는데 MR매니아들이 많더라구요 좋은 하루되셔요

 

 

상기 글은 국내 유수장비업체를 운영하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이 미스테리랜치 그리즐리를

구입하고 싶다는 키 167cm라고 밝힌 남성 질문자에게 보낸 답글이다

 

1. 대형배낭은 그리즐리 뿐만아니라 모든 배낭이 풀패킹을 하지 않으면 보기가 싫은데

유독 그리즐리만 볼상사나운 것 같은 설명을 하고 있고

 

2. 풀패킹을 하면 "님의 키의 2/3가 된다"고 하였는데 그러면 배낭높이가 110cm가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배낭의 높이는 본체 76cm에 헤드높이만큼 더 있는 정도다

 

3. 용량이 거의 110리터가 된다고 하였으나 정확한 부피를 계측할 수는 없었지만

본체는 g5000과 둘레는 같고 높이가 약6cm 높은데 계산을 해보면 g5000 보다 약 5리터 정도 크고 

헤드와 전면에 있는 11자 포켓이 g5000보다 조금 큰 정도로 약 92~94리터 정도가 될 듯하다

그리즐리는 스팩상으로는 g5000보다 16리터가 크다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g5000보다 그다지 크다는 느낌이 없다

 

4. 키 167cm 정도면 S도 클 것 같다고 답변을 하였는데 남성 키 167cm에 덩치가 있어 짚티를 100을 입는다면 오히려 M이 맞을 수도 있다 

그리즐리는 멜빵패드가 g5000보다 오히려 좁다

 

5. 요즘은 장비가 경량화 추세에 있다고 하였으나 예전에도 장비의 경량화에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장거리 산행을 하면 당연히 힘이 들고 무릎에 이상이 올 수도 있으나

꼭 많은 장비를 메고 가야하는 장거리 산행이라면 어쩔 수 없이 짊어지고 가야 된다 

 

대형배낭은 용량에 따라 무게가 대동소이한데

과연 이 분은 대형배낭에 대한 지식이 있는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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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년 전까지만 하여도 니들 65리터로 동계비박까지 하고 다녔다

문제는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보온장비가 많아졌어 니들 65는 고사하고 g5000도 크다고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렸다

장비가 많고 무거우면 산행에 어려움이 있고 무릎에 이상이 생기는줄 누가 모르겠느냐마는

안 가면 몰라도 간다면 가지고 가야하는 장비는 가지고 가야 된다^^ 

 

 

 

 

 

출처 : 척산
글쓴이 : 척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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