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쿠버 거주하는 손입니다. 이글이 게시판 성격과 맞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트 수리를 직접하면서
느낀점 과정등을 여러분과 나누었으면 하는 맘에 몇자 끄적여봅니다.
파워보트는 종종 접해보았으나 세일보트는 난생처음인 저가 2011년 봄 미국옥션에서 중고보트한척을
구매하였습니다. 경매가 가격도 저렴했지만 방치된지 좀 된 보트라 내손으롤 직접 고치면서 세일보트를 공부한다는 목적이었습니다.
대략 구매 및 수리경비 내역은 담과 같습니다.
1980년 Catalina 30 (스텐다드 리깅) 5000불
리깅 해체 및 운송을 위한 육지로 Hauling out 비용 1000불
세금 1000불
밴쿠버로 운송비 3500불
마리나 육상 보관료 2000불
Keel 수리 및 전체 Thru hull valve 교체 4000불
스탠딩 리깅의 기초인 chainplates 교체 재료비 1000불
윈도우실링 재 마감처리 - 직접
엔진 해체, 청소 조립 - 지인의 도움
리깅 재 설치 비용 - 300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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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계 20500불
그외 소소하게 들어간돈, 직접 수리하고 공들인 약 6개월간의 시간을 제치하더라도 약 2만불이 넘게 들어갔습니다.
사실 2만불이면 여기 밴쿠버에서 상태가 괜찮은 중고보트 고생안하고 살수 있는 금액인데 쓸데없는 짓 한것 같다는 생각도 여러번 들었습니다만, 그 와중에 세일보트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이제 다른것은 몰라도 구조적으로는 아주 튼튼하고 야무진 보트를 타고있다는 믿음이 생겨 그 만한 가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글엔 수리내용 사진으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모든 작업들이 하기전엔 저거 어떻해 할까 신기하기도하고
궁금했는데 다 해놓고 보면 그렇게 어려운 작업도 아닌것 같습니다. 혹시 한국서 수리가 요하는 분들께 도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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