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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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에 대한 견해..
가와사키.. 그리고 발칸에 대한 글들이 종종 올라오는거 같아서..
^^
지금 카페 내에서도. 발칸을 소유하시거나.
발칸동호회를 가입하시고 활동하는 회원님들이 많으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말씀드릴려고 하는것은.
발칸은 명차라는 것임을 말씀드릴려는겁니다.
다만.. 여러가지 전제가 붙습니다.
우선.. 발칸의 라인업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발칸 250 / 발칸 400 / 500 / 750 / 800 / 900 / 1500 / 1600 / 1700 / 2000
휴~ 써놓고. 나니.. 참. 많은 씨리즈가 있어왔고. 존재 하네요
지금. 흔히들. 가장 많이들 선택하고.. 타고 계신. 차량은
발칸 800과.. 발칸 1500이 아닐까 합니다.
저역시 몇년전에 발칸 1600클래식을. 소유했었지만.. 그때 생각하면
1600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히귀차량이고..
오히려. 지금은 2000이 많이 판매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은.. 미라쥬 250을 타고 계시다가. 혹은 650을 타고 계시다가.
업글을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내가 더 고배기량을 가기위해서 바이크 마트니.. 파쏘니.. 둘러 보시다 보면.
800cc인데. 캬.. 400만원정도면 살수있는 가격대가 형성됨에 놀라시고.
발칸 어때요.. 머가 문제 있나요? 라는 식으로.. 많은 글들과 질문들을.
올리시는 경우를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시죠..
이놈은 왜 이리 싸냐.. 다른것은 최소 500이상인데. 이것만.. 왜이리 싸지 라는 식으로
오일이 센다는둥.. 내구성이 약하다는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 이야기는.. 돌고 돌아서. 결국은 발칸은. 쓰레기 차량이다라는(약간.. 극단적인^^)
말까지 돌게 됩니다..
제가 10여년간 아메리칸 스타일의 바이크를 타면서.. 느낀것은..
이렇습니다. (나름 조사도 많이 했죠^^)
우선... 인식 차이입니다.
발칸은 90년대 초반.. 수입차량을 타는 사람들의 로망이였습니다.
그때는. 500 / 750이.. 주름 잡았습니다.
생긴것은 효성 크루저랑 똑같이 생긴것이.. 메다기 200킬로 정도는 우습게 붙여 버리는 강력한 힘을
자랑하고.. 훑어논 머플러는.. 웅장한 배기음을 들려주면서.
여러..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바이크 라이프를 즐겁게 해주셨죠..
그런데. 한시대를 풍미했던.. 발칸이라는 바이크가..
왜 지금은. 중고 시장에서.. 년식대비.. 가격대비.. 평가 절하가 되었는가..
저는 바로 이점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흔히들 많이 들어 보셨죠^^? 발칸은.. 전기 문제가 많다.~
고쳐도 답이 안나온다.. 등등.. ㅋㅋ
모든것은 발칸 750이라는 기종이 가져온 평패입니다.
솔직히.. 발칸 750은. 90년대 초반 당시 엄청난 스팩으로. 남자라면 가와사키라는..
슬로건이 나오게 한 모태입니다.
다만.. 이점을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지 모르겠지만.
발칸 750은. 차대 전기가. 플러스(+)입니다.
차량 관리나.. 메인터넌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고개를 갸우뚱 하시겠죠^^?
지금. 어떤 차량도.. 차대 전기는 항상 마이너스(-)라고 알고 계신분이 태반입니다.
물론.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차대는 항상 마이너스를 타게 되어 있는게 현실이구요
다만. 그때 당시. 가와사키는. 전기효율과. 점화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을 내놓고.
그 결과물로. 플러스 전기를 차대에 흐르게 하는 바이크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이 바이크 파츠리스트하나 구비하지 못한. 동내 센터에서.
정비아닌 정비를 하게 됩니다.
전기가 당연히 마이너스인줄 알고..
플러스를 대게되면. 바로 쇼트가 나서.. 바이크는 바보가 됩니다.
하다 하다. 않되서.. 난리를 센터가 속출합니다.
실력이 없다기 보다는. 정보와 기술자체를 습득할 기회조차 없던 센터들이.
모두 이구동성으로.. 발칸은 전기 장치가 구리다.. 차가..이상하다라는..
말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신기술을 너무 크게 부각시킨 가와사키의 참패였죠^^
그외. 점화기 계통이나. 엔진 실린더도.. 몇가지 하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하자가.. 기술이 딸려서 그런것이 아니라.
기술이 너무 진보해서.. 나온 문제라는데 있습니다.
결론은 발칸은. 엄청난 차였던겁니다.
그뒤로 가와사키는. 세계최초로. 1세대.. 퓨얼 인젝션 콘트롤러를 개발합니다.
기술은 정말 대단한 기업입니다.
그뒤로 세월이 흘렀습니다.
발칸은. 정말 바보같은 차다라는 인식이 한국 사람들과. 전세계 사람들에게
퍼질만큼 퍼지고.. 발칸의 인식은 땅에 떨어집니다.
센터 50% 소비자 50%의 이구동성을 만들어낸 결과였죠
그뒤로. 발칸 800이 나옵니다.
다시 기술을 정리하고.. 미들급 차량이면서도.. 52도.. 각도에서..
할리의 말발굽 소리를 재현합니다.~
사람들.. 감탄에 감탄을 연발합니다.
할리는 상대적을 고가였지만.(지금도 고가^^).. 절반가격정도의 일제 차량에서
아메리칸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리가 나는데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800이긴 하지만.
이게 발칸이라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750으로 인한. 발칸의 인지도는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다음 기종이 나왔다고 해도.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수 없었던 것입니다.
때문에 중고 가격이 하락합니다.
터무니 없이..
그런데.. 여기서. 번외식으로 하나 말씀드리자면..
발칸을 소유하고 계시고.. 발칸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한 말씀일수 있지만.
싼맛에. 발칸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게 됩니다.
동급대비. 잘나가는데.. 중고 가격은 쌉니다.
90년대 후반부터 그런 분위기는 더욱 팽배해 집니다.~
여러분.. 수입차는.. 소모품과.. 차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듭니다.
비용.. 돈.. 참 중요한것이죠.
한국사람은. 이게 있습니다..
차가.. 퍼지지 않으면. 돈을 들이지 않습니다.
쇼바 오일과 리데나를 바꾸는 일도, 클러치 디스크를 갈아야 하는것도
엔진오일을 재때 좋은걸로 넣어 주는 일부터 전기 배선이 삭으면 신품으로 깔끔하게
교체해주는일까지.. 국산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쇼바가 터지기 전까지.. 쇼바 오일을 한국 라이더들은 대체적으로 교체하지 않습니다.
센터에서. 교체하라고. 경고를 해도.. 타이어가 실밥이 나올때까지.. 타는게
한국 사람들입니다. (모두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저렴하게.. 발칸을 구입했습니다.
과연..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들에대해서.. 값을 치르시고 다 수리를 하실까요?
속칭.. 편법과 야매로. 차량을 수리또는 유지보수합니다.
처음부터 싼맛에 산 바이크를. 많은 돈을 들여셔 관리한다는것은
주머니 사정이 모두 허락하지 않는것이지요..
그리고 몇년이 흐릅니다. 정품.. 정상적인 정비를 받지 못한 차량들은.
시름시름 앓다가.. 나중에는. 걷잡을수 없는 상황까지 나와서.
수리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떨어집니다.
초기에. 쇼바가 터지기 전에 3년정도에 한번 오일만 10만원정도에 공임까지 해결할일을
그냥. 터질때까지 타고다니다가.. 스프링과.. 리데나가 모두 노후화 되서.
4-50만원을 써야만 하는 상황에 직결합니다.
그리고. 그돈에 대한 부담까지 겹쳐서.. 결국.. 바이크를
다른 사람에게 넘깁니다. 넘겨온 바이크는. 또 수리를 재대로 하지 않고
혹은 수리를 해도. 싸게 혹은.. 땜빵식으로만.. 처리하면서
그냥 굴러다니면 좋다라는 식으로 오너들은 생각하고. 주행하고.
더이상 어쩔수 없으면. 또 다른 사람에게 바이크를 넘깁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 오다 보니.
차가 퍼지고. 오일이 세고.. 발란스가 틀어지고.. 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발칸이라는. 이름은 더 값어치가 떨어지고
차가격은 또 내려가게 되고..
그 내려간 차 가격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업글을 하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하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제가 시승해본 발칸 800과 발칸 1500이 대략 기억에 10여대가 됩니다.
솔직히 오너분들에게는 실례되는 말씀이라. 앞에서는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스티어링베어링(삼발이 베어링)이. 성한 차량은 정말. 단 한대도 없었습니다.
정확한 정비와.. 유지 관리는.. 이미 해야 될것은들은 태산이지만.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싸게 산 바이크.. 큰 수리비를 들이고 싶지도 않고 그냥 타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바이크를 타시던지
바이크가 꼭 해야하는 정비와. 유지관리는.. 꼭 하시는게
그 바이크를 오래 재미있고. 안전하게 타시는 길이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발칸은 명차입니다.. 비운의 스토리가 없었어도
(물론 가와사키의 잘못도 있고. 센터의 잘못도 있고. 오너의 잘못도 있습니다.)
엄청난. 아메리칸 크루져에 획을 긋는 바이크 였음은 당연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차기 업글 기종으로 발칸을 선택하신다면
이런부분도 있다라는것을 염두해 두시고. 발칸을 선택하시면.. 좀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몇자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저는 부자가 아닙니다. 바이크를 정말 좋아하고. 바이크를 타는 분들과 공감하는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바이크를 인생의 업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아니 앞으로도. 후회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해야할것들.. 하지 말아야 할것들을.. 정확하게 알고나서 바이크에 정성와 애정을
쏟으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꼭 해야하는것들을 합리적인 금액에 잘하시는것은
본인의 목숨에 대한 담보율을 계속 낮추어 드립니다.
결론은 발칸은 명차입니다.
다만 시기와. 한국이라는 정서상 비운을 타고 났을 뿐입니다.
더불어 말씀드린다면
돈이 맞추어서 바이크를 타지 마세요
맞추어진 금액보다. 바이크는 훨씬더 많은 돈을 요구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더 높은 퍼센트로 저당잡히지 말으셨으면 합니다.
(발칸500은 지금도.. 생산과 판매가 되고 있을정도로 명차입니다^^)
(솔직히. 쓰고 싶은 글을은 엄청나게 많지만. 소유하신분들에 대한 정성과 매너를 위해서 줄인 부분도 많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오니.. 잘못된 정보라고 생각되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어떤글도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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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가는 글이라 퍼왔습니다.
정말 발칸....
명차였습니다.
그런데....
발칸을 소유하신 한분 한분의 애정어린 보살핌으로
다시 예전과 같은 명성을 얻기를 기대하는 마음 또한 간절합니다.
글 속에서 쓰신 분의 발칸에 대한 사랑과 안타까움을 절절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글쓴 분의 허락을 안받고 퍼온 점 사과드리면서
이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발칸을 소유하신 횐님들에게 누가 되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나이의 로망
발칸을 사랑합니다...
저 완빵과 파이터죤(폭주)는
750과 500이를 무지허게 사랑하며 아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네요
저희 둘의 애마였던 750과 5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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