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저는 바이크를 8년째 타고있고..
제가 소유했거나 시승해본 바이크들은 시티백,택트,액시브,VF부터시작해서
레플리카종류는 Honda CBR900(99년식),Yamaha YZF-R1(08년식),Suzuki GSX- R1000(07년식) 시승 해보았고
2종소형 따논게 아까워서 배기량높은것들좀 타봐야겠다는 생각에 바이크를 하나 장만하자는 생각으로..
1년 동안만 소유했던 바이크들을 나열해 보자면 공짜로 받았던 막으마(95년)를 시작으로
2008년 초부터 미라쥬250(00년식)=>스티드600(95년식)=>미라쥬650(06년식)=>할리 스포스터 이렇게 자주 바이크를 바꿨어용..
저는 그저 바이크가 실증나서 자주 바꿨던게 아니고 저한테 맞고 만족스러운 바이크를 찾고 있었던 거지요..
외관,성능,내구성,실용성,즐거움 등을 따져보면서요..
일단 미라쥬 125 스탠다드의 느낌은.. 상상했던것보단 출력은 어느정도 나옵니다. 고바위같은데서는 잘 올라가주고요..
제가 맛이 간걸 시승해본것이 아니라면 기어변속을 너무 빨리 해줘야 된다는점과 변속할때 좀 뻑뻑해서 발목이 좀 힘들다는
단점이있습니다. 엔진이 상당히 고회전입니다. 조금만 더 감아볼까 하는생각이 들기도전에 앵~~~~~~~~~~앵
상당히 불쾌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특히 참 귀찮은게 1단에서 출발하면 출발하자마자 15km~20km내외에서 2단으로 일찍
변속해야된다는 불편함이있습니다. 가뜩이나 기어도 뻑뻑한데... 아마 미라쥬250과 동일한 육중한 몸체에서
타다보면 출력에 있어 더 달리고싶다는 생각이 금방 들게끔 됩니다. 차체가 낮으면서
엔진이 고회전이니 안정적이지 못하고 서스팬션도 충격이 큰편이며 코너링에선 최악인듯 느껴집니다.
2종소형을 따면서 접하게되어 소유했떤 미라쥬250은 125와 외관차이가 없어서 소모품이 호환이 잘되지요.
특히 에어필터같은거...그러나 생긴게 똑같다고 해도 처음엔 250출력에 깜짝놀랐습니다..
약간의 스포츠를 경험하실수있습니다. 125와 출력이 2배이상으로 느껴집니다.RPM이 레드존으로 가더라도
크게불쾌감은 없습니다. 125처럼 파르르르 자체가 떨리진않아요.. 80km이상에서도 무난하게 120~140km까지
치고나갑니다. 뻥뚤린길이라면 미터기 꺽을수도있어요..(미터기가 좀 10km정도 더나오는 오차가 있답니다.)
허나 125와 마찬가지로 무게감은 있으나 차체에 안정감은 별로입니다.무사고 차량인데도 두손놓고 중심잡기가
왠지 힘이들어요.육중한 연료탱크에 비해 연비는 대만족스럽습니다.연비가 아무리 안좋아도
1리터에 20~23킬로 이상은 나와줍니다. 그리고 아마 03년식 이전것을 구입하신다면
좀 오래된 차는 클러치가 상당히 뻑뻑합니다.(제대로 뻑뻑한건 완력기 한번잡는힘..) 캐이블문제가 아니라
스프링문제라더군요.. 그리고 중립 변속문제.. 이거 고질병이죠.. 신호걸릴때 감속하면서 중립으로 맞추지 않으면
대기할때 클러치는 뻑뻑해서 힘들어죽겠는데 중립은 열라 안걸리고 있습니다. 어떨땐 신호대기하다가
어렵게 중립을 맞추고나면 파란불이 되네요..헐.ㅋ 그리고 가장 불편함을 안겨줬던것이 바로 쇼바..서스팬션입니다.
조그만 충격에도 무리가 좀 있습니다.. 코너링시에 돌아보겠다고 하다가 살짝누웠을때 옴폭 패인곳이있다면
튕겨서 슬립을 할수있겠다는 공포감을 확실히 조성해줍니다.
00년식 250을 타면서 가장 애먹었던것은 셀모터와 rpm문제였어요. 배터리 전력이 좀 적기때문에 셀모터가
동력기어를 돌려줄 힘이 좀딸리는것도 있고 동력기어가 내구성이 약해서 셀모터와 마찰이 있을때 기어 이빨이 와창창
깨지면서 부러진 기어조각이 엔진안으로 빨려들어가서 돌아다닌다면 그땐 이미 늦은겁니다. 셀모터가 돌면서 시동이 걸때
탁탁탁탁 이런소리가 난다면 그증상입니다. 그리고 RPM은 1.5정도로 하고 다녔는데 엔진이 열받으면 갑자기 불안정하게
2.5이상으로 가르킵니다. 알피엠이 불안정하게되면 기어변속도 좀힘들어지고 공회전시에 막조절하게되죠..
자주 만지면 안되는건데도 불구하고...ㅋㅋ 실용성이 뛰어나 비즈니스용으론 적합하나 바이크 스타일상으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끔됩니다. 아마 구입하고 머플러 커스텀을 생각하신다면 비추천입니다.
머플러를 바꾼다해도 엔진이 고회전이기 때문에 일제나 미제 아메리칸 바이크의 배기음을 흉내내진 못하더라구요.
참.. 스텝도 너무 가까이있어서 아메리칸의 멋을 내고 싶으신 분들에겐 문제점이 될수도 있는것같네요.
저는 키가 176인데 주행중에 자신의 라이딩포지션을 비춰서 본다면 좀 안습이더라구요.. 스텝이 너무가까워서
다리를 쭉펴지못하고 다리가 90도로 아저씨 포지션이 나옵니다. 암튼 250을 중고로 구입하실거라면 좀 여유를 가지시고
엔진이 완전히 열받을때 까지 20분이상 시승을 해보시고 구매결정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알피엠 한번 불안정해지면
캬브청소하고 뭘해도 안정시키기 힘들어요.절대 외관을 보고 구입하지마세요.. 겉이 반짝반짝 거린다고 엔진도 관리
잘되었을거라 생각하심 안됩니다..ㅋㅋ 은근히 잔고장이 있어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일부 볼트나사 같은경우는 제질문제로인해 비를 두번만 맞아도 볼트쪽이 녹이 잘스는것같아서 비 맞자마자 잘닦고 지하로
피신시키길 권장합니다. 결론은 딱 입문용으로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쭉 써보니 안좋은 점만 써놓은거 같은데 미라쥬250을 타본결과 구리다는것은 아니고 제가 고질병에 스트레스를 좀받아서..ㅋㅋㅋ
250cc급에서 출력은 참 만족스럽고 경제적입니다.허나 이 미라쥬250은 주행감과 안정감 혹은 출력에서 더 갈망하신다면
업글과 지름신으로 금방 인도시켜준다는것을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저같은경우 미들급 이상의 일제 바이크를 시승해보고나서
빨리 업글해야겠다는 생각이 무지들었었어요.
그리고 06년식 GV-650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앞에는 할리데이비슨 브이로드와 뒤에는 야마하 워리어를 연상케하는
외관.. 그리고 편리한 전자계기판등..스텝길이도 조절할수 있으며 체인보다 내구성이 좋다는 샤프트는 아니지만 벨트형식에..
수냉식엔진..일단 외관에 있어서는 풀옵션이라면 더이상의 커스텀이 필요없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점을 먼저 말씀드린다면 뒷타이어 폭이 넓어서 안정감이 들구요. 체인이 아니라 벨트형식이기 때문에 가속이 부드럽고
울컥거림이 없습니다. 마치 초반엔 빅스쿠터를 타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코너링이 정말 맘에듭니다. 잘눕고 부드러워서 드라이브를 간다면 커브많이 있는곳을 선택하실겁니다.
서스팬션에 있어도 만족합니다. 어느정도 노면의 충격에서도 안정적으로 다닐수가 있습니다.
RPM,시동성,중립문제 250에서 느껴지는 고질병은 느낄수가 없지요..
그리고 소모되는 곳마다 눈금이 있어 상태를 체킹하기가 쉽습니다. 타이어, 오일량,냉각수, 브레이크액,벨트유격,
눈으로 쉽게 확인할수있게 만들어졌어요. 브레이킹도 잘서고 잘나가고 초반에 나타나는 고질병만 무상서비스로 완화했다면
잔고장 같은건 거의 나타나지 않는 바이크인것 같습니다.장거리 주행시에도 사람을 피곤하지않게 만드는 바이크입니다.
78마력에 가까운 출력이 관건인데 맘만먹으면 생각했던것처럼 잘나갑니다.특히 4단기어에서의 출력은 와우..
시속 120km에서 어허~ 좀힘든가? 하고 스로틀을 더감으면 180km정도는 우습게 치고나갑니다.
그이상도 무난하게 나가지만 주행풍으로 인해 자체가 좀 털립니다. 배기음도 참 조용하고 핸들링 클러치 스로틀 브레이킹등
조작이 모두 편안합니다. 전 아직도 650의 코너링과 가속감 편안함이 너무 그립습니다.
단점이라면 너무 편안한게 단점이랄까요?ㅋㅋ 초반에 잔고장나는 것들은 연료탱크에서 휘발유가 새고, 엔진에서 오일이
비치고 계기판이 맛이가는 분들도있고.. 문제가좀있습니다. 07년식 이후것은 잘모르겠지만요..
S&T 사업소에서 수리를 의뢰해도 최고의 대접을 받지만 누유현상으로인해 교체를 받아도 또 누유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적응이 되기전 처음이 시승해보신다면 좀 생소한느낌이 드실수도있습니다. 아이들링시에 엔진에서 요란한(?)
잡소리들이 납니다. 문제있어서 이런소리가 나는건가 하고 신경을 쓰신다면 주행중 내내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실수도있습니다.
또한 차제 무게가 오른쪽으로 쏠려있습니다. 머플러가 무거워서 쏠린다고 하지만 왠만한 내공이 아니라면 두손놓고
주행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초반엔 핸들링이 좀 불안하지만 적응이 되신다면 스텝긁으면서 와인딩을 하실겁니다.
또 250과 마찬가지로 은근히 녹이 잘습니다. 고회전엔진이라 초반엔 출력이 좀 더딥니다. 열이 심해서 탠덤자가 모르고 머플러에
신발을 대고있었다면 신발이 녹아서 머플러에 늘러붙을정도로 열이심하니 주의하시기를 바라며.. 벨트의 수명이 거의 다된다면
찍찍 거리는 쥐소리도 납니다.그리고 불만족했던것들은 연비는..측정결과 보통 잘나오면 17km정도였고 스로틀을 조졌다면
14km 그 이하정도 였습니다. 자체가 엄청낮아서 밑부분이 끌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센터에 오일교환하러갔다가
턱에 걸려서 밑부분이 긁히고 벨트커버가 플라스틱이라 부러져버리더군요. 무게가 무거워서 후진도 무진장힘들었습니다.
살짝 경사같지도않은 경사에서 후진하려면 애좀먹었었어요..
옵션의 일부인 윈드스크린은 좀 사이즈가 작은것같습니다. 저같은경우는 시야확보를 위해 반모를 쓰는데
좀길이가 짧아서 바람이 이마 위쪽으로 집중적으로 오는바람에 반모가 자꾸 뒤로 넘어가려합니다.
계기판도 조금 짜증을 유발하는것이 있다면 바로 기름게이지입니다. 아무리 출렁거려서 그렇다해도 기름이 많아졋다가
적어졌다가 왔다갔다 합니다. 그냥 아이들링시에도 왓다갔다 하는경우도 있더라구요. 암튼 gv-650도 네이키드나
레져스포츠용 투어러라 생각하시면 후회없으실 것이지만 할리를 동경한다던가 아메리칸바이크의 일종으로 생각하고
구입하신다면 저처럼 기종변경을 하실겁니다. 편하고 잘나가고 좋지만 그 피끓는 고동과 소리가 없어서 심심하달까요..
암튼 650을 선택하셨다면 후회는 없으실겁니다...
05~06년식을 중고 구입하실거라면 누유의 흔적과 벨트의 잡소리를 잘보시길바라며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다면
왠만하면 안믿는게 좋습니다. 계기판이 거의 만키로에서 맛이가는데 무상교체로 교체받았을 경우가 허다하니
좋은매물 고르시길 바래요. 지금은 스포스터를 타고있지만 650너무 그립네요...ㅋㅋ
혹시 제가 안좋은매물을 타본거라던가 틀린점이 있으면 태클걸어주세용.. 객관적으로 시승한것을 서술해서 단점만 너무많이
쓴것같네요..그래도 미라쥬 화이팅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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