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무지하게 거창하네요....^^;;;;
어느카페에 반모를 쓰고 주행중 사진을 찍으신분이 있어...
예전부터 올리고자했던 사진을 이제서야 올려 봅니다...
헬멧에는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소재에 따라 형태에 따라...
그중 형태에 따라 분류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풀페이스헬멧(이하 풀페이스)이 가장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라이더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의 마음에 드는 헬멧을 사용합니다...
그중 풀페이스를 사용하는 라이더분들이 계시는가하면
하프페이스 헬멧을 사용하는 라이더분들도 계시고,
친가드가 움직이는 시스템헬멧을 사용하는 라이더분들도 계시고,
젯트형(명칭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헬멧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이유는 똑같은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듯이 가지각색이지요.....
그렇지만 저는 꼭 풀페이스를 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전 어디선가에서 본 외국의 자료에서...
사고시 헬멧에 손상이 가는 부위를 조사하여
그 손상부위별로 퍼센테이지(%)를 나타낸것이 있었습니다....
그중 턱부위의 손상률이 전체의 30% 전후로 가장 많은 확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럽게 제가 사고를 당한일이 있었습니다....
접촉에 의한 사고가 아닌 와인딩에서의 슬립이었습니다...(혼자 쑈한거죠...ㅡㅡ;; 그곳의 상황으로보아 저는 80~120km/h의 속도에서 슬립한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이후 순간 기억상실로 인하여 그때의 상황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보호장구들(슈트부츠등등) 덕분에 몸에는 외상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6주진단의 손목탈골과 순간기억상실만이.....ㅡㅡ;;
이후 제 슈트를 보았을때 군데군데 가죽의 쓸린 흔적으로보아 저는 뒹굴뒹굴 굴렀던것 같습니다...
그때 저는 외국의 사례에서 보던 손상된 헬멧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 기억속에 있는 손상 퍼센트와 거의 흡사하게 손상이 되어있었습니다...
일단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일단 가장 많이 손상된 부위입니다....
만일 제가 하프페이스나 젯트형 헬멧을썻었다면....
아마 지금쯤 성형수술하고 머리에 붕대를 칭칭감고 있겠지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다음은 정면사진입니다...
턱부분이 손상된것이 보이십니까?
슬립으로 인한 쓸림은 물론이고,
넘어지면서 콕! 찍혀버렸습니다...
만약 풀페이스가 아닌 다른형태의 헬멧을 착용했다면....
성형수술 + 틀니를 했으리라 생각합니다.....이제 겨우 20대 중반에 들어섰는데 말이지요..
여기선 시스템헬멧도 소용이 없습니다...이정도 충격이면 친가드는 이미 멀리 사라진 이후일 테니까요...(예전에 제가 아는 샵의 어떤분이 BM*사의 시스템헬멧쓰시고 사고가 나셨는데...틀니하셨단 소리를 들었습니다...)
나머지 사진들 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놀랍게도 머리 뒷통수 부분과 윗부분은 사고의 흔적이 없습니다....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작은 흔적들만이...
제가 보았던 외국사례에서도 윗부분(정수리부분?)의 손상률은 1%전후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뒷통수부분도 상당히 낮은 손상률을 보여주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심하게 말씀드리면 하프페이스는 전혀 필요없는(전혀는 아니겠지만요...) 부분만을 보호하고 있는것입니다...
만약 저의 경우에 하프페이스 헬멧이었다면....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수술비로 수백 내지는 수천깨지고,
더이상 바이크 타기 힘들어졌을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좋은곳으로 떠났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이렇게 사고를 당해보고나서야 감히 한말씀 드립니다...
라이더 여러분 풀페이스 헬멧을 사용합시다.....^^;;;;;
이상 孤獨疾走[고독질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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