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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택배기사..정말 최악의 직업입니다

대구담 2014. 5. 18. 20:58

이건 그동안 인터넷에 올라온 수 많은 글들을 보고, 또 택배를 보내거나 받는 입장로서 수

많은 택배기사님들을 겪어보며 그분들의 생생한 말씀을 직접 듣고, 택배를 직접 찾으러 택배

물류센터를 방문해본 사람으로서 결코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출근 : 아침 5시30분 ~ 6시 기상, 세수를 하고 간단한 식사를 마친 후 출근

 

퇴근 : 밤 늦게 퇴근.. 하루 12 ~ 15시간 근무

 

분류작업 : 출근하자마자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수 많은 택배들의 분류작업을 함. 그중에

는 엄청 무겁고 엄청 부피가 큰 물건들이 굉장히 많음. 한마디로 노가다로 하루를 시작함.

 

택배 배송료 : 꼴랑 770원 ~ 꼴랑 850원

 

비 올 때 : 비를 쫄딱 다 맞고 배송을 해야 함

 

올 때 : 내리는 눈을 다 맞으며 배송을 해야 함

 

더울 때 : 푹푹 찌는 한여름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배송을 해야 함

 

추울 때 : 사방이 탁 트인 공간에서 찬바람 쌩쌩 맞으며 분류작업을 해야 하며 배송을 해야

 

배송 : 엘리베이터 없는 높은 곳도 생수 같은 엄청 무거운 것을 들고 헉헉거리며 배송해야 함

가끔 발로 여기다 놓으세요 가르키거나 반말 등도 모자라 왜 늦게 갖고 오느냐 따지는 사람

이 꽤 많다 함.

 

 

 

 

 

차량 : 본인이 사야 하고, 차가 없는 경우는 한달에 얼마씩 주고 차를 빌려서 씀

 

차량 보험료 : 전액 본인 부담

 

차량 수리비 : 전액 본인 부담

 

기름값 : 본인이 다 내야 함

 

통신료 : 본인이 다 내야 함

 

식대 : 본인 돈으로 사먹어야 함. 가끔은 배송량이 너무 많아 굶을 때도 있다 함

 

배송 중 다쳤을 때 : 누구 하나 치료비 내주는 사람 없음. 본인 돈으로 치료해야 하고 그것 때

문에 일을 못했을 때.. 수입 제로

 

몸이 아파 일을 못했을 때 : 수입 제로

 

배송 중 차량사고가 났을 때 : 본인이 해결해야 함. 역시 그것 때문에 일을 못했을 때.. 수입

제로

 

개인적인 일 때문에 일을 못했을 때 : 수입 제로

 

택배 분실 시 : 택배기사가 다 물어줘야 함 (한 달 수천 건 이상 배송으로 분실위험이 굉장히

높음)

 

대기업의 고객만족이라는 쥐어짜기 전략으로 고객과의 트러블 시 배송료에서 벌금형식으로

깐다 함

 

 

주 6일 80시간 이상 근무 한 달 수입 : 180만원 ~ 250만원 (차량 감가상각비나 아프고 다쳐

수입이 없을 때 등을 감안할 더 낮아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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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그동안 현장에서 제가 보고 들었던 택배기사님들의 실제 현실이었으며 가히 최악의 직

중 하나다 말씀드려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아울러 이렇게 죽어라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정당한 대접을 받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세

상이 오긴 올 수 있을런지 이런 게 선진군 문턱에 가 있다는 대한민국의 참모습이란 말인

씁쓸한 마음 한이 없는 것 같습니다.

출처 : 자유토론
글쓴이 : chang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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