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71 블랙버드
기체의 빛깔이 검은 데서 블랙버드(검은새)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세계 최초의 마하 3급 초고속기로서, 2만 4000m 이상 고공에서 시간당 26만 ㎢의
지역을 사진으로 촬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략정찰기이며 미국에서 최고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형인 A-11은 1959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였으나, 첩보기 U-2기가 1960년 5월 1일 소련의 미사일에 의해서 격추되자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1964년 7월에 SR-71의 일부가
공표되었으며, 1965년부터 U-2기의 후계기로서 전략공군에 실용배치되었다.
길이
37.75m, 나비 16.95m, 무게 77t, 최고 작전고도 2만 4,000m 이상, 최고속도 마하 3.3, 순항속도 마하 3, 항속시간 1.5시간이며, 조종사 1명과 정찰요원 1명이 탑승한다.
기체는 고온에 견딜 수 있게 대부분 타이타늄합금으로 되어 있다.
역사상 가장 빠른 제트기’, ‘ 총탄보다 빠른 마하 3의 정찰기’ 미국의 전략 정찰기 SR-71 앞에 항상 따라 붙는 수식어다. 기체가 온통 검은색이어서 ‘블랙 버드(Black Bird)’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SR-71은 1950년대 개발됐고 이제는 퇴역한 항공기이지만 주로 1970년대 세운 신기록들이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어 전설로 남아 있다. 1974년 9월 SR-71A는 런던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1시간 54분만에 비행, 평균 시속 1,435마일이라는 비행기록을 세웠고 1976년 7월에는 8만 5000 피트(약 25.9km)의 순항고도 기록을 세웠다.
8만 5천 피트(약
25.9km)의 고공에서 음속의 3.3배에 달하는 마하 3.3의 순항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제트기는 지금까지 SR-71이 유일하다.
SR-71보다 빠른 항공기로는 실험기인 X-15(시속 4000마일 기록)가 있지만 이는 로켓엔진에 의해 비행했기 때문에 제트 엔진인 SR-71과
다르다. 구소련의 전투기 MIG-25가 마하 3의 전투기로 유명했지만 불과 몇 분 동안만 마하 3의 초고속으로 비행할 수
있었다.
SR-71은 50여 년 전인 1950년대 중반 개발이 시작돼 1960년대 중반 실전배치됐다. 왜, 그리고 어떻게 약
50년 전에 이렇게 놀라운 항공기가 만들어졌을까. 1950년대 중반 미 공군과 CIA는 U-2 정찰기를 대체, 적 방공망을 피해 더 높이
그리고 더 빨리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를 원했다. 1955년에 등장한 U-2정찰기는 구 소련의 요격기들이 상승할 수 있는 고도보다 높이 비행해
소련 영공을 드나들며 정찰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구 소련의 대공미사일이 급속히 발전, 1950년대 후반이면 U-2를 격추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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