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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09.2.5 부산 금정산 북서임도 2차투어 (1)

대구담 2009. 2. 6. 00:15

 

   지난달 초에 부산 금정산 북서임도를 다녀온 후 한달만에 다시 이곳으로 투어를 갑니다. 며칠 전에 RX 짐대에 장착한 리어박스에 휴대품들을 넣어봅니다. 하이엔드급 디카를 넣을 수 있는 카메라 가방, 1리터들이 등산용 수통, 작은 삼각대, 그리고 손가방까지 수납되네요.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덕택에 배낭에 넣어야 할 짐이 많이 줄었네요. 배낭에는 자물쇠 2개만 넣었습니다. 투어 도중 바이크가 퍼져서 처치곤란이면 일단 잠가두고 돌아오려고요.

 

   집에서 1시간 가량 달려서 임도에 들어선 직후 처음으로 길이 평탄해진 곳에서 처음으로 쉬었습니다. 그전에도 이곳에서 쉬었었지요. 이곳 정도 오면 왠지 쉬고싶은 욕망(?)이 솟아오른다고 할까요? 오늘은 날씨도 포근해서 그전 투어에 비해 마음도 더 여유롭습니다.

 

    임도를 좀 더 올라가다 전망이 확 트이는 곳에서 두번째로 쉬었습니다. 이곳은 이 임도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마침 너럭바위에서 쉬고있는 등산객이 한분 계셔서 사진을 부탁했습니다. 삼각대를 가져가도 웬만해서는 펼쳐서 셀카촬영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요.

 

   그전 투어의 경험으로 이번에는 온/오프로드 하이브리드 복장으로 입었습니다. 헬멧과 상의는 온로드, 하의와 부츠는 오프로드로 말이죠.

 

    이 너럭바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멀리 낙동강도 보이네요.

 

    사진을 찍어주신 분과 조금 전에 지나가던 다른 등산객이 이야기를 나누고 계십니다. 오늘은 날씨가 포근해서인지 평일인데도 산에 사람이 제법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들 연령대가 50대 이상이고 젊은 사람은 전혀 없습니다. 그 많다는 청년백수들은 다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조금 더 가다보면 길이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이중 오른쪽 길로 약간 더 올라가면 막다른 길이 나타납니다. 무덤도 하나 있고요. 저기 앞에 보이는 바위에서도 잠깐 쉬어가기 좋겠습니다. 다시 길을 돌아나와 이번에는 왼쪽길로 계속 달립니다.

 

    금정산 북서임도에는 진입로가 4곳(호포, 가산리, 금산리, 외송리), 절이 3개(금선사, 법천사, 금륜사)가 있습니다. 시작과 끝 지점의 진입로는 당연히 알고있지만 중간의 진입로 2곳은 아직 어디에서 올라가는지 확인을 하지못해 오늘은 이 2곳의 접근로를 확인합니다. 그 중 가산리에서 올라가는 접근로를 확인하기 위해 도로까지 내려가봅니다. 부산에서 양산으로 가는 35번 국도상에서 금선사 들어가는 길로 올라가면 되더군요. 진입로를 확인한 후 다시 임도를 향해 올라갑니다.

 

    금선사 입구입니다. 각종 조형물들이 방문자를 맞아주네요.

 

    대웅전의 전경입니다. 이 절은 흡사 조각공원이라 할 정도로 여기저기 조형물이 많고 조경도 잘 되어있더군요. 이웃한 법천사와 분위기가 사뭇 비슷합니다. 같은 주인인가? 아니면 같은 업자가 공사했나? 그런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법천사가 좀 더 낫더군요.

 

 

    대낮이지만 적막한 절에는 풍경소리만 잔잔히 울려퍼집니다.

출처 : rx125
글쓴이 : 대구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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