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클라이밍

[스크랩] 정글도에 대해 알아보죠^^

대구담 2015. 11. 13. 01:40

안녕하십니까...뱃살난감입니다..

오늘은 정글도에 대해 포스팅 해볼까합니다 

 

정글도, 벌목도, 마체트, 볼로나이프, 파랭나이프, 나대까지 포함하여 농기구로 사용되는 연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글도/벌목도로 통칭해서 불리고 불리고 있으며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도검소지허가 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농기구/산업공구로 구분되어 판매중)

 

단 특정모델일 경우 도검소지허가가 필요하며(디자인에 따라서) 개인이 해외배송을 통해 구입시는 도검소지허가가 없는 경우

통관이 되지 않거나 압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래가 불합리한 법이긴 하지만 수입사가 수입자체는 농기구, 산업용연장으로 허가를 받고 수입하고서 개인에게 판매시는 도검

소지 없이 판매가 되나 개인이 수입시는 반드시 도검소지허가가 있어야 합니다

(인터넷에 도검소지없이 해외배송으로 구입시 압수되었다는 글이 종종눈에 띄더군요)

 

농기구이다 보니 원체 다양한 모델들이 있으며,,국내에서도 십여종이상의 제품이 판매가 되고있습니다

문제는 누구나 잘 아시다 시피 농기구로 쓰이면 아무 문제없는데..무기로 쓰인다는게 문제겠죠

 

아래는 엔하위키에서 정글도를 검색한 내용을 제가 첨삭하고 편집하였습니다..사진에 첨부된 가격은 국내 온라인 판매가 기준

이며 해외판매시 보다 좀더 비싸겠지요^^ 

 

편집은 제맘대로이며,,,엔하위키 자체가 모두가 공유하고 첨삭 가능한 자료들이므로 저작권 문제는 크게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단 사진은 판매사이트에서 퍼왔는데,,,사이트 관계자님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포스팅보시고 구매욕구가 있으실분들도 혹시압니까..생기실지^^ 

## 개인 블러그에서 퍼온 사진도 있는데..원저자분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정글도...마쳇', '마체트', '마셰티'로도 부르며, 다른이름으로는 만도라고도 합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 자주 나왔기 때문에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친숙할 수도 있는 아이템이죠.


이름 그대로 오지탐험가들이 정글에서 나무덩굴 등 길을 막는 것을 자를 때 쓰는 칼이죠.

원래는 중남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원주민들이 벌초 및 벌채 등을 할 때 썼던 도구이며  낫과 같은 용도

 

 

위 사진은 정글도를 사용하는 필리핀 현지여성의 모습입니다. 코코아를  자르고 있네요^6


기본적으로 중남미의 밀림에서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낫보다는 두껍고 내구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연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장식같은 건 없고 수수한 모양새에 칼날은 나무를 베는 게 아니라 부러뜨린다고 생각될 정도로 무디고 무겁죠. 그러나 기본 기능인 벌채기능에는 충실해서 팔뚝 굵기만한 나무도 잘라버리고 코코넛같이 두꺼운 것도 능히 쪼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도(...)

 

월남전 에서는 미군 군용으로 납품한 정글도로 사람도 많이 베었다고합니다.

실제로 다모,바람의 파이터 원작자인 만화가 방학기는 베트남전에 부사관으로 참전했는데, 고향 친구인 털보라고 부르던 부사관이 미군용 정글도로 베트남인 포로를 베어버리는 걸 생생하게 목격했다고 합니다...

 

여하튼 한국군도 일부가 이 칼로 베트남에서 실전을 썼으며 베트남전 참전하려다가 실패했던 만화가 김형배도 작품인 황색탄환에서 도살자라는 별명을 가진 한국군이 이 칼로 베트콩을 베어죽이는 걸 그린 바 있습니다. 실제로 군부대에서도 진지공사 할 때 많이 쓴다. 어째 총검 따위보다 더 위력적인 것같아 보인다고 하네요


정글에서 마체테로 덩굴이나 식물을 잘라 길을 만드는 일은 TV 영상으로 보면 매우 쉬워 보이지만 사실 은근히 숙련된 솜씨가 필요합니다. 마체테를 처음 휘두르는 사람들의 경우 말라붙어 약해진 덩굴을 보통 덩굴인 줄 알고 온 힘을 다해 내려쳤더니 덩굴은 쉽게 끊기고 마체테는 자신의 무릎에 박혀 있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 그래서 마체테를 운용할때는 오른손에 쥐고 (왼손에 쥐고) 왼쪽에서 오른쪽 밑(오른쪽에서 왼쪽 밑)으로 내려쳐야 합니다


철판을 가공해서 만드는 현대 도검 공구사의 마체테는 전통적 형태에 비해 비교적 얇게 만들지만, 좋은 철에 열처리를 잘 해서 탄성이 강해 쉽게 손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위사진은 온타리오사에서 나온 미군납용 마체트, 1095카본탄소강으로 만들어져 얋아 보이는 칼날이지만 탄성이 있고 튼튼합니다. 길이는 60cm정도이고 가격은 12만원 정도로 칼등에 톱이 달려있는 모델이죠. 의외로 무겁습니다 저도 소장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칼등에 톱이 없는 모델이긴 하지만요..


마체테는 민란시에 무기로 많이 사용된 경력이 있습니다. 르완다 학살에서도 마체테가 학살의 주무장이다죠. 르완다 인종 학살은 1994년 4월 6일에서 7월 4일까지 지속되었는데 2,3개월 동안 유엔의 추산으로  약 80만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후투족과 투치족의 종족분쟁이 원인으로 학살당한 종족은 투치족이 대부분이었는데 후투족 가운데 투치족과 유대가 있거나 투치족의 학살을 반대한 온건한 후투족도 배신자로 몰려 학살 됐다고 합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후투족이 길을 막고 투치족을 신분증검사를 통해 잡아낸 다음 그자리에서 목을 베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위사진은 르완다 학살의 피해자들의 시신이 산을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끔찍하죠

 

중남미에는 '마체테로스'라는 테러리스트 집단이 있었다고합니다. 뜻은 '마체테를 휘두르는 사람들'. 18세기에 대영제국이 쿠바를 침공했을때 과나바코아 사람들은 마체테를 들고 게릴라 활동을 벌였다고도 하고요. 쿠바 지역에는 마체테 전통 검술도 존재한다네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여러 민족의 부무장으로 계속 애용되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나이프매니아나 밀리터리 매니아들에게 보통 정글도 하면 온타리오 정글도를 많이 생각하지만 실제로 콜드스틸과 거버에서도 다수의 정글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가격은 온타리로 보다 조금 저렴 하더군요

 

위사진은 온타리오마체트의 다른 종류입니다. 손잡이 가드가 달린 모델로 가격은 약12만 정도죠

1095탄소강입니다 580g정도 무게입니다.

 

 

위사진은 콜드스틸에서 나온 헤비마체트입니다. 1055탄소강으로 680g정도입니다.헤비듀티마체트라불리는게 무겁죠..가격은 8만,.,손맛이 좋답니다. 저는 안써봤습니다.

 

 

위사진은 콜드스틸의 양손대형마체트입니다 80cm정도이고 900g의 무게입니다. 양손으로 휘두를수 있어 좀 큰 나무도 손쉽게 벌목이 가능하다네요..가격은 8만~9만 사이. 역시 저는 안써봤음^^

 

중국산 싸구려도 되게 흔히 찾아볼수 있는데, 싼 가격에 비해 의외로 쓸만하다고 합니다.

물론 중국산은 웬만한 동네 철물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 왜냐면 정교한 가공 기술이 필요한 얇고, 작은 나이프와 달리 마체테는 그냥 '막칼'이고. 어느 정도 굵직한 쇳덩이 얇게 눌러서 한쪽에 날만 세우면 되는데 제대로 못 만들 이유가 없겠죠.

근데 제일 큰 문제는..날이 모양 뿐이고 안 서 있습니다. 구매자 분들의 안전을 위해 칼이지만 날이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즉 산 사람이 알아서 칼 갈아서 가짜칼을 칼로 만들어야 실제로 풀을 베든 가지를 치든 쓸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아마 법적인 문제땜에 그런모양입니다.

 

 

 

위사진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국산(중국산) 정글도입니다.  

스텐으로 만들었는데 그냥 톱이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날은 서있지 않습니다 구입하시면 알아서 갈아서 쓰셔야 합니다..좋다는 분도 있구요,,.혹가다가 날이 굽거나 깨진다는 분들도 있는데 공산품이고 대량생산하다 보니 열처리문제이겠죠..구입처에서 반품

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2만~2만5천원 정도 

 

온라인에서는 풀베는 용도는 조선낫 처럼 생긴 정글칼이라고 하여 같이 팔고 있다, 대개 구매할 때 선택하면 되는데 칼날이 낫처럼 전면으로 굽어있는 칼인데, 혹여 구매할 시 헷갈리지 않게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피스카스정글도를 추천합니다(물론 같은 모양의 중국산도 있습니다만)

 

 

위사진은 피스카스정글도입니다. 품질이 아주 좋다고 하네요...비슷한 모양의 국산과 중국산보다는 아주 내구성이 강하다고 합니다. 5만원 정도라고 알고있습니다

 

이 외에 공장에서 기계로 찍은게 아니라 소수 대장간에서 생산한 제품들도 파는데 이건 투박해서 칼보고 도검 마니아들이 희희덕거리라고 만든 칼은 절대 아니고, '산업용, 공업용' 이라기 보다도 정말 '농기구'에 해당하는 날붙이라네요. 날길이 60cm 넘고 스댄이나 스프링이 아니라 그냥 무쇠로 만든 진짜배기들도 있습니다  소량생산이라 가격은 공장제 장난감보다 당연히 비싸죠,

나대도 같은 종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사진은 국내 모 대장간에서 무쇠나 스프링강을 단조해 직접 열처리해 만든 정글도입니다

보통3~4만원 정도인데 의외로 쓸만하다고 하네요

 

위사진은 대장간에서 판매되는 나대들입니다. 3~4만원정도이며 제주나대가 유명하죠

인터넷까페에서 한꺼번에 공구하기도 하는데,,수공업으로 만들다 보니 제품의 품질의 편차가 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여..이경우는 반품교환^^

 

나대는 제주나대가 유명하더군요..제주도에서 대장간에 주문하면 택배로 보내주는데 4만원 미만으로 알고있습니다.

 

 

위사진은 국내유저가 제주나대를 마끈으로 커스텀한 내용입니다. 허락없이 퍼와서 죄송합나다

 

지금도 국군은 사용 장비로 마체테를 가지고 있으며, 평소에는 항상 끼고 다니는 삽과 곡괭이에 비해 볼 일이 잘 없긴 하지만 진지공사 때면 한번씩 사용한다고 하네요 사계청소한다고 나무를 베어낼 때 주로 쓰이는 편.하지만 관리가 안되서 날이 안선 경우가 많아 실제 진지공사에는 간부들이 돈을 갹출해 산 민간 조선낫이나 톱이 훨씬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마체테에 숙련된 사람이 없기도 하고요.


슬래셔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에 등장하는 살인마 제이슨 부히스의 주무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이슨의 주무기를 전기톱, 혹은 도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이걸 사용한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하네요

 

 

위사진은 쩌는 제이슨 형님입니다...

 

서바이벌 과학 상식 학습만화인 아마존에서 살아남기에서는 맥가이버칼 수준에 가까운 전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베어 그릴스

가 쓴 소설 4부작에 서도 주인공이 즐겨 쓴다고 합니다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에서는 기본 무장으로 추천하고 있더군요. 저도 봤는데..재미있는 소설,,

 

영화로도 나왔죠...마체테 라는 영화인데...악역전문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입니다

플레닛테러라는 영화에서 페이크무비로 나왔다가,.,호평이 좋아 실제로 영화로 만들어진 내용입니다 한번 보신분도 있겠지만...전 재밌게 봤습니다..

 

 

얼굴보면 누구나 알만한 분이죠^^.. 

 

영화람보4에서 람보형님이 직접 제작하여 사용하는 람보칼도 같은 종류입니다

 

 

위사진은 람보4의 나이프를 실제로 같은 모양으로 제작하여 국내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졌지만 단순 이미테이션은 아니고 실제로 사용가능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꽤 비싼걸로 기억납니다 

 

 미드 워킹데드에 한국인 배우가 사용하는 것도 거버에서 나온 마체트입니다 

 

위사진은 워킹데드에 나온 정글도입니다.  

앞쪽의 날이 정글도 역활이구요..뒤쪽의 고리는 낫의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하이카본스틸로 손잡이 그립감이 좋고 내구성이 좋은 편이라고 하네요,,국내에서고 온라인에서 판매가 되면 의외로 호평받는 제품이더군요,.가격은 6~7만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글렌 역의 스티브 연이라던가 하는 배우죠^^

 

 

 

  

마체트외에 비슷한 종류로는 볼로 (bolo)나이프가 있습니다. 필리핀이나 동남아에서 쓰인다네요

 

 

위사진은 해외유저가 사용하는 볼로나이프입니다

 

또 비슷한 종류로는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에서 사용되는 파랑(parang)이 있습니다

 

 

위사진은 해외유저가 사용하는 parang입니다

 

베어그릴스이름으로 거버에서 만들어진 파랑도 국내에 판매됩니다

 

 

거버에서 만들어진 베어그릴스 파랑입니다. 420hc재질로 만들어지고 전체길이는 약60cm정도 가격은 8~9만원 정도라네요 

 

 

 

훈남 베어가 홍보를 하고 있네요.왠지 간지나 납니다.. 홍보동영상도 한번보시죠

 

 

 

 

 

월말이라 바빠서 여기까지만 포스팅하겠습니다. 정글도,.아주 유용한 연장이지만 아주 무서운 무기이기도 합니다....구입은 자유지만..사용은 아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참..팁으로,,,온타리오 정글도는 저도 몇번 써봤는데,..손잡이그립감이 나쁘고 손잡이가 짫아 크게 휘두르면 놓치기 쉬우니 반드시 고무작업장갑을 사용하시고요,, 가급적 스트랩을 달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혹자는 스트랩을 달면 실수할경우 칼을 놓치지 않아 자기 다리를 찍을 위험도 있다고 하는 분들도 있으시던데,,,놓치면 옆사람이 더 위험합니다...아무도 없으면 몰라도요  

 

인터넷 사용기중 잘못휘둘러 자신의 무릎에 뼈가보일정도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도  있으시다고 하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생존21c - 지진,재난,재앙,대공황,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스쿨
글쓴이 : 뱃살난감(대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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