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스크랩] 연평해전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대구담 2015. 7. 2. 17:20

연평해전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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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평해전을 보고 왔습니다.전쟁영화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너무 슬픈 영화이더군요.마지막쯤에는 안우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나이지긋이 드신 분들도 모두 안경을 들고 손수건으로 눈에서 눈물을 훔치느라 바쁘시더군요. 그렇게 영화를 보고 돌아와서

후기가 궁금하여 검색을 해보니 보상금으로 3천만원밖에 못받았다든지, 명예선양이 제대로 안되었다든지 안타까운글이 많아 분개하던차에

그들이 배로 다시 태어나 나라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감동하여 또 울었습니다.

 


정장 윤영하 1973.11.24~2002.6.29

북괴군의 기습적 함교 집중포격으로 전사

 


그의 이름을 가진 윤영하함

 


윤영하함의 이름을 어루어만지는 부모님과 이명박 전대통령..



조타장이었던 한상국 중사.

 전우들을  형처럼 잘챙기고 인간미 넘쳤던 한상국 중사는 교전중 몸에 총탄을 맞아 생사가 오가는 상황속에서도 배를 남하시키기 위해 자신의 손을 키에 결박시킨후 배와함께 바닷속으로 실종된다.후일 그를 다시 찾았을때 그는 여전히 키에 자신의 손을 결박시킨채 몸을 포개고 있었다 그의 시신을 찾은것은 전투후 실종 41일만이였다.

 


한상국 중사가 발견된 조타실









생전의 한상국 중사 1975.1.31~2002.6.29

그의 아내는 전사가 아닌 공무상 순직으로 처리하는등 나라의 야속한 대응에 2005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딸을 얻어 기뻐한지 얼마되지 않아 전사한 조천형 병기장 그의 유해를 수습하려 할때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음에도

손이 굳게 방아쇠를 당기고 있었다고 한다.

 

총탄흔적이 역력한 조천형 중사의 자리.

 


 

 


 


그 역시 나라를 지키는 배로써 부활했습니다.

 

조천형 중사 1976.4.16~2002.6.29

 


황도현 중사 1980.2.27~2002.6.29

 황도현 중사는 부모님 말씀 한번 거스른적이 없는 효자였다. 얼른 돈을 벌어서 부모님 호강시켜드리겠다며 부사관으로 입대해 근무중 전사했다.

전사당시 그의 나이 불과 21세엿다. 전투중 얼굴에 탄을 맞아 신발을 보고서야 황도현 중사임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황도현 중사의 부모님은 사건 후 남양주시에 내려가서 사신다. 그의 부모님은 여전히 아들의 방을 그대로 두고 계신다.


서후원 중사

 


 


 


서후원함의 모습.

 


 내연사였던 서후원 중사는 배 아래쪽에 있어도 됨에 불구하고 부상자를 피신시키고 적과 교전도중 총탄에 맞아 숨졌다.

총탄이 빗발치는데도 서있어서 병사가 뭐하냐고 잡아당기자 힘없이 갑판위로 쓰러졌고 그게 서후원 중사의 마지막이었다.

 


서후원 중사 1980.11.28~2002.6.29

 

 


당시 상병으로 약통이란 별명을 갖고 있었고 전투시 대원들을 살리기 위해 좁은 갑판을 누비다

온몸에 파편상과 총상을 입고 투병중 떠난 박동혁 병장

 국군수도병원으로 전투후 긴급후송되어 차도가 나아지는등 희망적인 모습도 보였으나 결국 투병생활 83일을 

만에 우리곁을 떠났다.박동혁 병장의 몸에서는 3kg이 넘는 쇳조각이 나왔다.의사는 박동혁 병장이 그만큼 오래버틴것조차도 기적이라고 말햇을 정도의 큰 부상이었

다.

 




박동혁함의 모습

 


 


 


병장 박동혁 1981.8.25~2002.9.20

 


영화에서도 등장하는 부정장 이희완 중위는 현재도 소령으로 국가를 지키고 있다.그는 포탄파편에 맞아 다리가 잘려나간 상황에서도 전투를 지휘했으며

기적적으로 생존하여 오늘 이 순간에도 조국을 지키고 있다.

 

박경수 중사

357에서 연평해전을 겪고도 다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천안함에 올랐다가 천안함 폭침사건때 전사했다.

해군부사관 188기 전사당시 나이 29세 1981.2.19~ 2010.3.26




 


 


 

영해를 수호중인 그들의 이름을딴 배들의 모습

 

 










 





영화중에서 옷걸이에 걸린 고 윤영하소령의 하얀 제복을 안으며 흐느끼던 아버님

 


고 박동혁 병장의 아버님

 

조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원본글: 조선일보| Click 닷컴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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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천년 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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