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청산리에서 가노 연대에 큰 타격을 준 독립군들에게 네 문의 기관총이 있었다.
그 중 두 정이 러시아제 수냉식 맥심 기관총이다.
러시아에서는 소코로프 기관총으로 불렸다.
이 기관총은 우리 민족과 긴 관계가 있다.
6.25 전쟁 때 남으로 가져온 두 종류의 보병 지원 기관총중에 이 기관총이 있었다.
이 맥심 기관총은 숱한 일화를 남겼었다.
낙동강 전선에서 기관총 사수를 쇠말뚝에 묶어두고
최후까지 사격을 시켰던 것도 이 기관총이었다.
화령장 전투 때 매복 초병이 새벽 안개 속에 나타난 북한군이 적군인지 아군인지
구분을 못하고 공격을 주저하고 있을 때 접근 부대가
바퀴 달린 기관총을 강아지처럼 줄을 매어 끌고 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지휘관이
그것이 북한군의 맥심 기관총임을 알고 일제 사격을 해서 섬멸해버리기도 하였었다.
미국인 하이람 맥심이 발명한 이 기관총은 1차 세계 대전시 독일군도 사용하였고
영국군도 개량형 맥심인 빅커스 기관총을 사용하였었다.
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람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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