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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봉급생활자의 함정 - 중산층 월급만 믿다가 큰코다치다

대구담 2011. 9. 2. 01:13

아고라를 읽다가 제 생각과 일치하는 글이 있어 퍼왔습니다. 타향만두님의 글입니다.

자식교육(투자)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글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고3인 제딸과 아내에게 이 논리로  2년간 설득을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아직 결혼을 안하셨거나 어린자녀가 있으신 분들, 특히 어머니이거나 어머니가 될 분들은 꼭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1. 권하는 말씀

'맞벌이의 함정(two income trap)' 이라는 책을 우선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미국 동부지역의 봉급생활에 의존하는 중산층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경제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는지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 내용이 우리의 현실에도 직접적으로 다가오기에 여러분들께 꼭 권합니다.

2. 책내용의 요약

책의 주요 골자는
부부내외가 모두 '벌이'를 갖게 되면서 늘어나는 소득에
가계의 지출을 맞추는 데에서 이 함정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늘어난 소득에 따라 이 중산층 가정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아이들을 고급사립학교에 보내고 싶어하고 부유층등의 거주지로 이사하고 싶어합니다.

그렇게 교육과 주거에 '자신의 현재 봉급수준'에 맞춰서 지출을 하다보니
가계에 차입을 하게되고 빚에 시달리게 되고 그러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실직을 하게 될 경우
가계는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빚으로 인해 '집을 잃고' '과도한 학비'가 중도 하차하거나
마무리를 맺지 못하여  자녀들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게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중도하차라서 실패한 것이 아니라. 중산층이 '상류층'을 꿈꾸는 그 심리적 기저에는
결코 상류층이 될 수 없다는사회구조적인 문제가 있는데. 두사람이 벌다보니 자신들도
상류층의 '생활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과소비 아닌 과소비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3. 타산지석 1 - 우리나라의 중산층이 겪는 '집'의 함정

과거 780년대말 80년대에 소위 8학군이라고 하여 종로에 있던 5대 사립 중 상당수가
잠실인근의 '제 8 학군'으로 이주하면서 '지역에서 뺑뺑이로 학생을 설발하는' 추첨제 실시와 맞물려
대한민국에서 명문사립대학에 가려면 '강남 8학군'으로 '전입'을 해야만 했었습니다.

물론 경복고딩학교와 중앙고딩학교는 아직도 그 자리에 있지만. 소위 KS라고 해서 경기고-->서울대 라는
대한민국 학벌의 '진성골간'을 밟기위해서는 8학군에 가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강남의 아파트들의 값이 오르고 또 오르기 시작한 것이지요.

하지만 오늘날 강남의 8학군이라는 매리트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물론 분당에서는
아직도 대치동으로 아이들을 픽업해서 가르치려는 사람들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고.
대게는 그 부모세대가 70년대~80년대의 그러한 영광의 길 K-S 로드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 미제국주의의 똥꼬를 쭉쭉빨던시기엔 우리는 보호무역으로 부강한 국가와 중산층을 이룩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북한견제와 그 너머의 '중공(지금의 중국)'견제 그리고 일본의 세력확장을
막기 위한 제국주의적 전략이었으며 한국사회의 반민주+분열+천민자본주의의
공고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돈주고 종삼은 셈이지요.

하지만 오늘날은 시자유주의(GATT--> WTO)의 침략 혹은 도래로 더이상 8학군 같은 그런게 먹혀들이 않습니다.
그 이유는 두가지인데.

첫째로는
사회에서 제공하는 '좋은 기회'들을 차지하기 위해서 과거에 걸어왔던 '좋은 학교' 라는
자격조건이 점차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보다는 그 사람의 계층적인 위치에 따라서 사회에서 제공하는 양질의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즉. 예전에는 어떠한 개인적인 소양과 능력을 갖추어서 입신양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보편적이었다면
점차. 그러한 '대학교육'도 중산층->상류층이 더 많이 가져가고 더 근본적으로

"좋은 직업, 좋은 일자리, 좋은 회사는 이미 상류층과 고소득층이 다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대학교육뿐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쳐서 그렇습니다.
부산자갈치에서 생고등어 한차 실어와서 동네방네 돌아다니며 팔아서성공했다.. 라고 하면 80년대에나 가능했던일이지요.
지금은 이미 그때의 그사람들이 냉동창고와 도소매라인, 그리고 대형식당과 회사등의 납품권
경매, 중도매, 가공공장 등에 걸친 거대한 '인너서클'을 이루고 있습니다.

신규로 들어가려고 해도 들어갈 수 잇는건 홈플러스나 이마트 같은 더큰 자본뿐이지
개인이 어떻게 비집고 들어가서 성공하기란 '소수의 소매상'뿐입니다.

이렇게 그 사회의 '다양한 기회들이 기성세대가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서
그 네트워크에 속한 사람들 사이에서 분배되어버리기 때문에

오늘날 8학군, 강남이라는 것은 특별히 면학분위기가 좋은 것도 아니고
특별히 대단한 선생이 학생을 개별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출신고등학교의 전체적인 성적에 따라서 대학별로  불법적인 '가점'(고려대의 경우뿐 아니고)을 주긴 하지만.

그것은 8학군과는 무관한. 외고, 과기고, 특목고 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현시대를 살아가는
중산층들이 강남신화의 '관성'에 젖어 있는 것은 스스로의 무지몽매함과 혹은 그 이후 강남에 살고 있는
부유층들과 자신을 지역적 카테고리 속에서 동일시 하거나, 자신도 그러한 부류라는
'기분'을 느끼기 위한 일종의 착각과 정신분열일 뿐입니다.

ㅇ.ㅇ

그런데 중산층의 벌이를 갖고 있는 분들이. 강남에 집을 '대출'을 끼고 살고 있고,
아이들에게 '과도한 비용의 사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스스로가 봉급생활자나 자영업자가 아닌
대단한 자본가 계층이라고 착각하는 것이지요.,

미국의 경우에도 주립대를 마다하고 아이뷔리그나 유수한 사립대학을 보내려고 하는데
어마어마한 학자금 대출을 끼고 다니지만 정작 졸업후에 적당한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섭프라임 이전에도 너무나 흔했습니다.
섭프라임으로 중산층이 설 터전이 더욱더 좁아지긴 했지만. 그 이전에도. 좋은 커리어를 갖기란 정말 힘들었습니다.
뭐 레이건이.. 그렇게 만들기 시작해서 조지 부쉬 부자가 완성을 시켰지요.

4. 타산지석 - 우리나라 중산층들이 겪는 '교육'의 함정

앞서 강남 8학군이 더이상 좋은 대학에 가기위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잇점이 전혀 없고
외고나 특목고를 가기 위해서는 오로지 자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부의 크기와
자녀들이 어릴적부터 겪는 정서적인 안정과 면학분위기가 전부라는 것을  말하면서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조금 했습니다.

왜 오늘날 사회는 갈수록 취업이 힘들고 커리어를 찾기가 힘드는가.
대학을 나와서 스타벅스에서 청소나 짐정리를 하고, 빠리바게트에서 빡스정리를 하나.... 그것말고 좀 괜찮은 직업은 없나
물론 직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에서는 다양한 직업을 제공하고 있고, 그것이 기업의 책무는 아니라고  전경련 등에서 '정책과 로비'로 말하고 있지만.
그런 커리어들을 통해서 사회에 진출하여 경제적인 안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다만 양극화 시대. 즉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자본편중이 극심해지면서 사회적인 기회와 그로부터 흘러나오는 '부'를
일종의 '자본유출'로 정의하고  특히 재벌기업은 그 사회에 좋은 기회와 사회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것을
부끄럽고, 반이익적이고 반기업적이며 반주주적이라고 목이 터져라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tv에서는 사랑해요~~ 라고 cm쏭을 흘려보냅니다 멍청한 어른들과 쌀보리도 구분못하는 어린 쑥맥들이나
그런게 좋은 줄 알지만. 사회경험을 3년 정도만 해보면  똥인지 된장인지 안찍어먹어보아도 잘 알수 있게됩니다.

그래서 양극화 시대에서는  좋은 양질의 교육을 받아보았자.
그런 인재들 보다 훨씬 적은 수의 '좋은 직장'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좌절을 하고 임용고시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선생되려고 목숨을 다하고 사력을 다해 오늘도 내일도 고시원에서
눈에 불을켜고 공부를 합니다.

왤까요?
이미 공무원과 선생은 '전혀 좋은 직장'이 아니고  '경제적인 안정을 기여하기에 박봉'이라는 것을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데도. 그것이 소위 '지금은 철밥통'이기에 그리고 그만한 기회를 얻기가
학교에서 단순하게 획일적으로 공부만해서 사회적인 견문이 매우 일천한  멘토리스의 대다수 대학생들에게는
신의 직장으로 보일따름이기 때문입니다.
롯데리아에서 써빙할래? 아니면 선생될레? 당연히 선생이 되려고 합니다.
둘 사이에 별다른 '경제적인 차이가없음'에도 . 특히 대학등록금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선생'이 되는 것이
더욱 크게 밑지는 일임에도. 그 가르친다는 일에 별로 흥미도 없고, 신념도 없으면서도 열심히 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회가 그렇게 사람을 회일적으로 '줄세우기'하기 때문에 견문이 일천한 대다수의 대학생들에게는
그외의 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그외의 기회에 도전해보아도...자기 자신의 '능력'이 별로 대단할 것이 없고
대학 4년간 무언가에 미치도록 빠져서 '달인'이 되어보고자 피땀흘린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다수가 말이죠.
그저 도서관에서 되도 않는 영어책에, 수험서에... 그게 자기 실력의 전부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사회보장은 갈수록 살얼음판처럼 얇아집니다.

이렇게 높은 등록금에 비해, 초중고 내리 12년을 죽어라 달려와서 이제 소위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그런 이들에게 놓여진 것은. 냉엄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죠.
 
고딩때 들어간 월간 사교육비 500~1000 만원
(아주머니들 이정도 안쓸거 같죠? 잘사는 집은 imf때도 매월 500씩 질렀습니다.
제가 그덕에 소시적에 아반테도 몰고 그랬어요. 아니 아이가 반년만에 입에서 본토발음으로
영어가 툭툭튀어나오고 중학생용 tv드라마를 확확 보고 이해하고 웃는데.. 저돈이 아깝겠냐 이거죠. ㅇ.ㅇ
다른 과목은? 지금 수준으로
매달 천만원?... 중산층 사교육시장에서 매월 천만원 갖다 바치는 집이  몇집이나 될까나..하시겠지만.
명문대의 대학정원 보다는. 갖다 바치는 집이 10배는 더 많다고 봅니다. 뻥같으면 주변에 수소문을 해보세요
잘사는 집에 지금 돈 천만원이 어디 돈입니까?
2억짜리 자가용을 아빠, 엄마가 모는 그런 집에서 매월 돈천만원은 돈도 아니랍니다.
그러나 열받지 마세요. 그돈 없어도. 그런 교육 안시켜도 사회에서 제공하는 좋은 기회를
잡는데 특별히 감점이나 약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렇게 어마어마한 사교육비(매월 100 만원이라고 해도 그것이 결코 적지 않음을 아셔야합니다)
그리고 대학등록금 ... 학기당 500 만원 의대는 +200? 그리고 교재비와 밥값, 식대
그외 잡다한 학비. 과제물에 필요한 비용, 레포트 쓰기 위해 연구하는데 들어가는 돈, 그외 잡비 용돈...
이렇게 매년 기천만원씩 쏟아부어서 4년을 공들여서.... 아차차 어학연수를 보내야하는군요.
아이쿠..어학연수 돈이 없으니 학원엘 또보내야 하는 군요...

그렇게 공들여서 금칠해서 졸업시키면. 재벌기업을 비롯한 기업에서
"어이쿠 인재님 어서오세요" 라고 할 줄로 믿으실 겁니다. 믿지마세요. 우리나라 그런나라 아닙니다.
무보수로 일해야해요. 연줄없으면 인턴외에 무슨 방법이 있나요. 있으면 말해보세요. 중소기업 가야지.
그런데 우리 부모님들 그리고 세상물정 모르는 젊은 여성분들은  중소기업가면 루저라고 하더군요.
세상꼬라지 잘돌아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중소기업에 가면 어떻게 루저인가요?
마치 독일에서 마이스터 교육을 받고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자기 적성에 맞는 일자리에서 자아를 실현하면 대단한 것이고
우리나라로 돌아오면.
 '그건 독일, 스위스, 일본 이야기지. 여긴 조센징사는 나라야' 그러는  이유가 멉니까.. 그게 바로 '인식'인거죠.

강남, 서울대, 재벌기업, 판검사, 의사 약사, .... 교사 (웃음)

교육에 투자한 돈은 어마어마하지만. 실제로 그 효과는 미미합니다. 그런데도.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가면 살수록.
'그 끈을 쥐고 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 끈!  "나도 상류층이 될 수 있어. 이 아이들은 상류층이 되어야해"

5. 하지만 길은 있다.

여러분들은 봉급생활로 중산층의 '소득'을 벌고 계신다면 제말을 꼭 귀담아 들으시기 바랍니다.
아이에게 과도한 돈을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아이에게 과도한 교육을 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는 잘나서 그렇지' '너는 부모잘만났다며?'

네 저 부모님 잘만난 덕에 '돈'걱정 아직까지 땡전한푼 안해보고 교육 잘 받고, 놀거 다 놀고,
사업 잘 배워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이들에게 제가 받은 교육과 같은 걸 가르치시려면  월에 천만원 벌어서는 택도없습니다.
그걸 먼저 알려드립니다. 즉 제가 상류층이 라는 소리가 아니라.
여러분들은 결코 상류층이 자녀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들을 제공할 수 없습니다.
만일 하려고한다면.

주택을 떠나서 교육에만 투자를 한다고 해도. ...투자라기 보단 지출을 한다고 해도
월 천만원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차입을 해야하고.
그렇게 잘 가르쳐도.

여러분은 자식들에게 사회의 '한 덩어리'를 떼어 줄 수 있는 그런  자본이나 네트워크를 갖고 계시지 않습니다.

같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도.  제 부모님과 같은 부모님이시라면 아는 종금사에 연락해서 자리하나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자녀들은 '자기 알짜 실력으로 가야합니다'

유명환 외교부장관의 '딸'을 여러분의 자녀들은 절대로 못 당합니다.

그러니. 제가 아이들 교육에 큰 돈을 쓰지 말라고 하고 너무 사교육으로 아이들을 잡지 말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다고 여러분의 '꿈을 꺾냐" 그거 절대로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이겁니다
여러분! 꿈을 이루는 '길이 잘못되었습니다' '수정이 필요합니다' '교육에 큰 돈이 들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자녀를 양육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떵떵거리게'는 아니더라도 '넉넉하게' 살도록 하는데에는
큰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자기 자녀들을 좋은 대학보내서 사법고시 패스해서 사법연수원을 다니고
(하지만 사법연수원 나와도 거기 내부의 경쟁이 극심해서 나가리 될 확률이 50% 입니다. 아시나요?
앞으로는 7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나라꼬라지가 그렇게 흘러갑니다 부익부! 빈익빈)
그런 꿈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저 아이가 영특해서 그런 길을 가길 바라는 것.... 그런 허탄한 꿈에서 깨어날 때에 비로소
아이들의 미래와 가정의 부유함, 넉넉함이 실현됩니다.

6. 미래가 손안에.

아이들에게 '자본'을 물려주십시오.
대학은... 저희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간판'이다. 어차피 세상에서 네가 할일은 따로 있고, 대학나온다고 해서
꼭 그길로 가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저희 어머니 절 공대에 보내셨어요. 공대는 대게 그길로 갑니다. 가기도 편하고.
학교공부가 의대생 뺨을 후려칠 정도로 빡세서 그렇지 대충하고 자격증. 석사... 이렇게 가면 쉽습니다. ㅇ.ㅇ;;;;;;

하지만 인문계열 나와서는 그런 '짜여진 길이'없다고 봅니다.

상공계통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뭐 그쪽도 자격증있어서 달라붙어서 따서 길을 연다고 하는데....
'아주 좁다고 보시면됩니다. 그리고 경쟁이 심하고'

그러니 여러분들의 자녀들에게 '자본'을 물려주어야지 절대로 경쟁을 물려줘서는 안됩니다.
'레드오션'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것은. 경쟁이 너무도 치열해서. 경쟁에 따르는 비용이 극심하게 증가하고
승산이 거의 없고. 승리하더라도 별로 얻는게 없습니다.
그보다는. 승자독식..은 좀 그렇고 승리와함께 그에 합당한 보상이 있는 길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카센타를 하고 있으면 아이들에게 카센타를 물려주거나.
여러분들이 생선배를 따고 있다면 아이들에게 생선가공업을 물려주거나.
여러분들이 도배장판하고 있다면 아이들에게 인테리어업체를 물려주거나.
여러분들이 닭을 튀기고 있다면 아이들에게 닭체인점 '권리'를 물려주거나.
여러분들이 정거장에서 매점빡스를 하고 있다면 아이들에게 매점빡스 앞에 잇는 '상가점포'를 물려시기 바랍니다.

즉. 아이들이 자녀들이
답도 없는 공부를 해서 뭔가 대단한 것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자녀들의 적성에 맞게
'네가 죽을 힘을 다해서 네 길을 찾아라' 그 과정에서는 내가널 도와주마.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디립다 교육으로 돈쓰고 아이들 잡고, 괜히 획일경쟁심리만  주입시켜서
대인관계가 협소해지고 신경질적이고 비협조적이고 이해심이 좁은 인간을 말들지 말고
그냥 지금 하시는 일을 물려주거나 .그 일을 좀더 발전시켜서 물려주시가 바랍니다.

재벌기업이 날로 자영업의 테두리를 침범합니다.
이마트에서 자기 계열그룹사에서 '피자만드는 회사를' 뚝떼서 동생에게 던져주고. 거기서 피자 만들어서 완전히 노가납니다.
앞으로 이마트 피자를 대다수 몰지각한 서민들이 좋다고 사먹다보면 슬슬 '이마트 피자 배달이요'~ 하게 됩니다.

안그럴꺼 같습니까?
맥도날드에서 배달합니다 맥라이더 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맥도날드에서 치킨 판지가 오래됬고, 피자판지가 오래됬습니다

이마트에서 피자배달부 시급얼마에 사대보험 퇴직금 운운하면서 알바사이트에 글올리지 않을것 같습니까?
이마트가 자기 회사 간판에 먹칠하는거 같아서 안한다고 생각하면 그또한 오산입니다
그냥. 자회사 하나 세워서. 퇴직자들 챙겨주고 거기서 배달하면 그만입니다ㅣ
서울 지하철이 그런식으로 해먹고 있지요. 물론 그 퇴직자들이 좋은 대접못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의 생활터전, 앞마당까지 재벌그룹은 각종 로비와 후원금으로 국회의원과 정부관료, 언론사를 '매수'해서
검찰이 청목회 로비 수사하는 것과는 전혀다르게 스무~~스하게 자연스럽게 침법합니다.

ssm .. 관련법과 같은 것을 일본에서 찾아보시면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된 법이 얼마나 허술하고
안면몰수한 법인지 아시게 될겁니다.

하지만. 그걸 비판하기에 머물면 안됩니다. 여러분들은 그걸 예상하고. 앞으로 이러이렇게 될 것을 예상하고
자녀들에게 그걸 대비하는 힘을 길려주셔야겟지요

부디 자녀들에게 빚과 고통을 주기 보다는 '자본'을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월임대료 120 만원 나오는 점포를 물려받는게 월급 300 짜리 교사가 되는 것보다 백만배 낫습니다.

앞으로 교사도 파리목숨 급전직하입니다. 철밥통 5년 안에 판가름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앞으로는 공무원도 그리 될 겁니다.
서울시에서 무능한 공무원 표딱지 붙여서 '수치스러운' 일을 시키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교사, 공무원...

7. 다짐 또 다짐.

봉급생활자 여러분들은 지금 당장에 버는 수입으로 미래를 설계해야합니다,
그러기에 수입으로 감당할 수 있는 지출을 하는데 신중하십시오.
지금 당장 버는돈이 미래에도 그렇게 벌릴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데에 더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무슨 보험을 들라는 소리가 아니라. 자기 인생에 있서 가장 훌륭한 보험은 자식을 훌륭한 인격체로 가르치는 것이고
가정이 화목한 가운데 하는 일들이'발전'하는 것입니다.

부부 맞벌이로 버는 자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찬찬히 서로 마주보고 노트 펴고 쭈욱 따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미래를 위해서 '연금'을 들고 '퇴직연금'에 가입하고, '예금을 하듯이' 여러분들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제 더이상 학군, 그에 따른 고가주택, 높은 주거비용... 이런건 다 집어치우시고 면학분위기가 좋은 조용한 주택가면 족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온갖사교육비와 대학...이런건 다 집어치우시고 아이들이 정녕 원하고 하고싶은 것을 지원해주시고

버시는 돈일랑은 아이에게로 무조건적으로 지출하지 마시고 차곡차곡 모아서. 나중에 점포라도 하나 내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그 '자본'이라는게  점포던, 영업권이던, 권리금조의 가게던,  자영업망이던, 유통네트워크던 ... 기술이던. 뭐건..
돈되는 것을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유산으로 이것저것 남겨주시겠다고 같이 산보나가고 운동나가면 그런말씀을 하십니다.
두고봐야죠. 그런데 저는 이미 어머니께 많은걸 받았습니다.

대학교육받았고, 그 이상의 교육도 받았고, 집받았고, 사업밑천 여러번 받았고(여러번 해먹고..-ㅅ-;;;;)
이제 자리 잡았고. 제 주변에 좋은 멘토들을 삼아주셨고.
어머니께서 닦아놓으신 길. 그덕에 제가 이런 저런 일을 할때마다 늘 큰 도움을 받습니다.

ㅇ.ㅇ
여러분들이 단지 상류층의 겉모습만 보고, 지금의 소득수준에 눈이멀어 마치 상류층인냥, 고소득층인냥 착각을 하시지만.
봉급으로 연봉 1억을 번다고 고소득층이 아닙니다. 연봉으로 2~3천을 벌어도 고소득층이 될 수 있습니다.

1억을 벌어도 자기 자본이 없는 사람이 있고
2~3천을 벌어도 자기 자본(점포, 영업권, 배당상품 등등)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괜히 집이나, 교육에 헛돈 지르지 마시고. 그저 뱁새는 뱁새걸음을 걷는다.. 생각하시고
저축빵빵하게 하시고 좋은 점포 경매나오면 하나 잡아서 나중에 돌아가실때 물려주세여.



p.s. 저 캐릭터+금형쪽 일을 합니다.
쥐박이 이 색휘가 환율을 디립따 올려놔서
저는 좋습니다. ^^ 제가 쥐라고 욕은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내리라고 한들 환율이 내리겠습니까.
앞으로 재벌기업이 정당에 미친듯이 로비를 하고 그래서
예전 참여정부 시절처럼 그런 저물가 되긴 힘들다고 봅니다.~
저야 뭐 민노당, 진보신당 빠~ 이지만. 그렇다고 정치에 관심이 잇는건 아니고요.
ㅇ.ㅇ
이렇게 미래를 보면서 차근히 준비해나가는 겁니다.
지금 버는 돈 꾸역꾸역 미친듯이 모아서.
자본을 축적하시길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20년 내에 중국버블이 한차례 크게 터지면. 그 현금이 따따따블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보다 더 큰 수익이 어딨겠습니까?
10년 내에 한국버블이 제대로 한방 터지면.
지금 신축아파트 평당 2천, 강남은 3~4천 하죠?
그런거 쓸어 담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젤 무서운게 '돈'. 더 무서운게 '이자'. 가장 무서운게
'빚'아니겠습니까. !
출처 : 고프레코가모프놀멤버
글쓴이 : 김인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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