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산행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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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상 지 | 문복산 드린바위 | ||||||||||
기 간 | 2007년 11월 03일 ~ 2007년 11월 04일 | ||||||||||
산행 대장 | 정 종열 | 산행 구분 | 벽등반 | 기 상 | 맑음/구름조금 | ||||||
참가 대원 | 윤태곤 | 조현주 | 산행 경비 | ||||||||
정정심 | 백운중 | 찬 조 : 옻나무,당귀 등(박재상) | |||||||||
박재상 | 김지한 | 오리1마리외 부식등(조현주) | |||||||||
권영주 | 저녁 생일파티(윤태곤회장) | ||||||||||
정영오 | 총:9명 | 잔액: 0원 | |||||||||
등반루트 | 등반방식 | 난이도 | 소 요 장 비 | ||||||||
보릿고개 | 크랙등반 | 5.10b | 퀵드로15개,너트/후랜드1조,슬링 | ||||||||
으라차차 | 페이스등반 | 5.11d | 퀵드로10개 | ||||||||
하켄잔치 | 크랙등반 | 5.9 | 퀵드로12개,너트/후렌드1조,슬링 | ||||||||
웅담(곰쓸개) | 인공등반 | A1 | 퀵드로15개,너트/후랜드1조,레다 | ||||||||
산행출발시간 | 11월3일 10시20분 | 산행종료시간 | 11월4일 16시50분 | 총 산행시간 | 30시간30분 | ||||||
산 행 소 감 | 11월3일 오전10시경 종열선배,재상선배와 난 산내면 중리마을 도착후 베낭을 | ||||||||||
정리하고 장엄하게 버티고 있는 드린바위를 바라다보며 오른다. 어프로치가 길어 울산 근교 | |||||||||||
인데도 많이 찾지않는 곳이다. 50분정도 소요되어 캠프싸이트 도착후 간단히 중식과 휴식을 | |||||||||||
마치고 종열선배는 나더러 하캔잔치길을 한번 해보라신다. 묘한 설레임과 두근거림이 절묘하다. | |||||||||||
재상선배의 확보를 받으며 하캔잔치길을 출발한다. 보기보다 어렵고 생각처럼 잘 안된다. | |||||||||||
5~6m 지점에서 고전하다 결국 다운을 했다. 재상선배가 이어받아 1피치 절반정도까지 등반후 | |||||||||||
종열선배는 오늘 등반을 마무리 하자고 하신다. 재상선배는 후렌드로 fix를 하고 하강하여 장비정리를 | |||||||||||
하고 캠프싸이트로 이동 텐트설치와 석식준비를 한다. 그러자 항상 솔로로 산을 다니시는 김지한선배가 | |||||||||||
반가운 모습으로 올라오신다. 밤10시쯤 윤태곤회장,정심선배,영주,영오,운중 5명이 합류되고 | |||||||||||
그날밤 문복산 하늘의 별들은 더욱 우리들을 비추어준다. 11월4일 아침6시30분 기상하여 | |||||||||||
조식과 커피한잔으로 아침을 열고 다시 등반이 시작되었다. 난 어제 못다한 하캔잔치길을 | |||||||||||
마무리를 하라신다. 종열선배의 확보를 받으며 어제보단 자신있게 올라가 전날 재상선배가 | |||||||||||
fix한 지점에서 후렌드를 철수하고 돌아와 위를 쳐다보니 아리까리하다. 억지로 발란스 잡고 | |||||||||||
크랙에 손을 끼우며 일어서는데 오른손 끝에 잡히는 낡은 슬링하나. 슬링을 잡고 일어서려니 | |||||||||||
낡은슬링이 터지면서 추락을 할것만같고 추락을 하게되면 확보지점에는 바닥까지 딸랑 가공된 | |||||||||||
알루미늄 하켄하나 뿐이다. 그렇게 20분정도를 버티자 보다못한 종열선배가 쥬마로 올라 | |||||||||||
와서는 코치를 해주신다. 선배의 코치대로 낡은 슬링을 살며시 잡고 억지로 일어서니 홀더가 | |||||||||||
겨우 손끝에 들어온다. 한참을 등반후 개념도상 나타나는 1피치 지점 쌍볼트가 안보인다. | |||||||||||
종열선배가 좌측 으라차차길 쌍볼트로 이동후 난 볼트에 낡은슬링으로 연결된 링에 자일을 통과 | |||||||||||
시키고 하강지점까지 트래바스를 한후 종열선배와 나는 차례로 40m 하강을 하였다. 내려오니 | |||||||||||
보릿고개길에 영오가 등반준비를 한다. 등반모습을 보니 장난이 아니다. 많이 힘들어 한다. | |||||||||||
영주는 으라차차길에서 추락을 몇번이나 먹었다 한다. 그기에다 회장님 확보를 보다 추락하자 | |||||||||||
영주가 사정없이 딸려 가버리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중식을 마치고 오후엔 상단으로 | |||||||||||
이동하였다. 웅담길 오버행 인공등반코스이다. 일명 볼트따먹기를 하면서 등반을 하는데 | |||||||||||
처음 재상선배가 첫볼트에 퀵드로와 PP를 걸면서 등반을 시작한다. 하지만 오전등반시 안좋던 | |||||||||||
어깨에 무리가 되었는지 거의 1시간이상 고전을 면치 못한다. 결국 곰쓸개루트 칸테를 못넘고 | |||||||||||
오후 15시10분경 종열선배는 등반철수를 지시한다. 재상선배가 하강하면서 장비회수하고 | |||||||||||
15시30분경 등반을 종료하고 캠프싸이트 정리후 하산이다. 하산을 하면서도 발걸음은 가볍지 | |||||||||||
않다. 드린바위 등반내내 모두들 고전을 해서인가 몸보다 마음들이 무겁다. | |||||||||||
16시50분에 중리마을에서 철수하여 귀울하였다. | |||||||||||
고생하신 태곤선배님,종열선배님, 그외 선배님,후배님 수고 많았습니다 | |||||||||||
주의사항 하나 - 드린바위는 울산근교 자연암장으로서 드물게 규모가 크며 고도감도 뛰어나 | |||||||||||
암장으로서 충분하나 어프로치가 멀어 클라이머들이 많이 찾지 않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 |||||||||||
걸려있는 슬링들이 대체로 노후되어 있어 등반시 꼭 슬링을 챙기도록 한다. | |||||||||||
주의사항 둘 - 예전엔 드린바위 우측 샘터가 계절에 상관없이 충분한 식수보충이 되었으나 | |||||||||||
최근에 누군가가 자연샘터를 훼손하는 바람에 갈수기엔 식수보충지로서 충분치 않을수도 있음. | |||||||||||
상기와 같이 산행을 기록 보고합니다. | |||||||||||
2007년 | 11월 | 07일 | |||||||||
작 성 자 : | 조 현 주 | ||||||||||
사단 | 대한산악연맹 울산광역시연맹 | ||||||||||
법인 | 산울림 산악회 |
출처 : 울산산울림산악회
글쓴이 : 조현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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