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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Volvo Ocean Race 동영상(2005-06경기)

대구담 2008. 9. 12. 13:25

Volvo Ocean Race에 대하여(인터넷에서 펌)

 

볼보 오션 레이스가 처음 열린 것은 1973년으로 그 당시에는 대회의 이름이 ‘the Whitbread Round the World Yacht Race’ 이었었다. 1973년에 시작된 레이스는 이듬해가 되어야 끝이 나는 만큼 1973-1974 레이스가 된다. 이 후 7회 대회까지 같은 이름으로 치러지다 8회 대회인 2001-2002 레이스 때부터 명칭이 볼보 오션 레이스로 바뀌어 치러지게 되었다. 그리고 9회 대회가 2005년에 시작되어서 이번 2006년 6월에 끝나게 된 것이다

 

2005년 11월 5일 스페인에서 인 포트 레이스를 치른 후 11월 12일 케이프 타운을 향해 비고를 출발하면서 대 항해가 시작되었다. 볼보 오션 레이스는 출발항 비고와 도착항 예테보리를 포함한 총 10개의 항구까지 각 구간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9개의 레그(Leg)와 각 항에 도착했을 때 근해와 항구 내에서 펼치는 인 포트 레이스(In Port Race)로 구성되어 있다. 인 포트 레이스의 경우 모든 항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2005-2006 레이스의 경우 총 7개의 항에서 레이스가 펼쳐졌다.

볼보 오션 레이스는 스페인 비고를 출발 한 후 남아공의 케이프 타운, 호주 멜번, 뉴질랜드 웰링턴,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 미국 볼티모어/아나폴리스, 미국 뉴욕, 영국 포츠머스, 네델란드 로테르담을 거쳐서 마지막으로 볼보의 도시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그 화려한 막을 아니, 닻을 내리게 된다.

레그 구간이 가장 짧은 곳은 볼티모어에서 뉴욕까지로, 거리가 400 노트마일이며 출발한 다음 날이면 도착할 수 있는 구간이다. 하지만 1,500노트마일 미만, 항해일 7일 미만인 구간은 4군데에 불과하며, 가장 긴 구간인 웰링턴에서 리우데 자네이루 레그는 거리가 6,700노트마일로 항해일은 장장 22일에 달한다. 또한 출발 항인 비고에서 첫 도착지인 케이프 타운 까지도 22일의 항해일이 걸리는 대 장정이다. 이 외에도 케이프 타운에서 멜번까지 17일, 리우데 자네이루에서 볼티모어까지 18일, 뉴욕에서 로테르담까지 12일이 걸린다.
또한 이들이 누비는 바다도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을 모두 누비는 만큼 오랜 항해기간 동안 이들이 당하게 되는 바다의 도전은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21.5미터에 달하는 요트에서 10여명의 선원이 바다와 맞서야 하는 상황에서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제한 적일 수 밖에 없다. 넉넉한 식량도 마른 옷도, 그리고 포근한 잠자리도 그 어느 것 하나 충분히 누릴 수 없다. 심지어는 개인 용품이라고는 칫솔 하나 밖에 허용이 되지 않고 모든 물품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항해를 위해 1인당 하루 5,500칼로리가 필요하지만 가장 힘들 땐 하루 8천 칼로리까지 섭취해야 버틸 수 있다고 한다. 그 모든 식량은 냉동 건조 식품을 끊이는 형태로 조리해서 섭취한다. 기자도 조금 맛 보았는데 마치 물에 불은 컵라면 같은 맛이었다. 물론 고도로 잘 계산된 영양식이다.


이렇게 힘든 항해를 마치고 나면 무려 11Kg이 줄어드는 사람도 생긴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힘든 레이스 상황에서도 비교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영양학적으로 계산된 식사와 잘 훈련된 의료선원, 그리고 첨단 과학이 접목된 선원 복장과 장비들 덕분일 것이다.

레이스는 이러한 각 레그와 인 포트 레이스에서의 결과를 점수로 매겨 총 합산 점수가 높은 팀이 최종 우승을 하게 되는 방식이다.

출처 : 윤태근 요트 항해이야기/요트스쿨
글쓴이 : 窮卽通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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